경북도, 윤리경영엔 관심없나 - 경북매일신문
페이지 정보
조회 574회 작성일 14-08-12 10:40
본문
산하 26개 출자·출연기관 경영성과 평가 배점
윤리경영부문 너무 낮아 최근 사회분위기 역행
경영실적 39점·윤리경영 5점
경북도가 매년 산하 26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하는 가운데 윤리경영 부문에 대한 점수 배점이 지나치게 낮은 반면 경영활동이나 경영성과에는 높은 점수가 배정돼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최근 사회 분위기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5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결과위원회를 개최, 평가 대상 26개 기관들을 S등급 3곳, A등급 12곳, B등급 8곳, C등급 3곳 등으로 평가했다. D등급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평가단은 이날 회의에서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윤리경영 배점(5점)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항목별 배점에서 최고점수가 경영활동에 31.9점, 경영성과에 39점이 배점된 데 반해 직원들의 비위나 징계전력 등을 평가하는 윤리경영 점수에는 불과 5점밖에 책정되지 않아 경북도가 윤리경영보다는 실적만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
실제로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2개 기관이 윤리점수가 1.7점, 2.0점에 그쳤으나 윤리 점수에 대한 배점이 적어서 A등급으로 평가되는 문제점이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평가를 하는 데 있어서 특정 평가항목의 배점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균형잡힌 평가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윤리점수 강화 등 채점표에 대해 전반적인 보강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는 게 한 참석자의 전언이다.
이번 평가에는 경영평가위원 15명, 평가단 8명, 도 관계자 3명 등 26명이 참가했다,
한편 이날 경영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인 S등급에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체육회, 경북신용보증재단 등 3곳이, A등급은 국학진흥원, 농민사관학교, 여성정책개발원, 문화콘텐츠진흥원, 교통문화연수원,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행복재단, 경북장학회, 생활체육회, 청소년수련원, 환경연수원, 문화재연구원 등 12곳이 선정됐다.
B등급에는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제진흥원, 장애인체육회, 독도재단, 문화엑스포, 천연염색산업연구원, 청소년진흥원, 테크노파크 등 8곳이, C등급에는 새마을 세계화 재단, 종합자원봉사센터, 그린카부품진흥원 등 3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지난 해 1월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지구촌의 빈곤퇴치에 기여하고자 경북도가 의욕적으로 설립한 새마을세계화재단이 C등급의 낮은 점수를 받아 충격을 주었다.
물론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아 경영활동이나 성과를 낼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손 치더라도 다소 실망스럽다는 지적이다.
이번 평가에서 등급별 점수는 90점 이상 S, 85~89점 A, 80~84점 B, 75~79점 C, 75점미만은 D등급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향후 D등급을 1회 맞을 경우 기관장 해임, 2회 맞을 경우는 기관해체를 예고하는 등 경영평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알려져, 도 출자·출연기관간 경영평가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평가에 참여한 한 인사는 “이번 평가는 지난 몇년전부터 죽 해오던 평가방식으로 크게 달라진게 없었다”며 “내년에는 원스트라이크아웃 등이 적용되는 만큼 윤리점수 강화 등 최적 평가방식으로 보완, 더욱 정량화된 방식의 도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이전글'경북학숙'찾아가는 학부모 초청 설명회 개최 - CBN뉴스 14.10.20
- 다음글경북도 출연기관들의 살아남기…33곳, 누가 살고 누가 죽는가 - 경상매일신문 14.08.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